박창선: 86월드컵에서 만난 마라도나는 먹튀검증업체 순위 막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

막 이적 와서 경기 출전 먹튀검증업체 순위 기회를 안 줬으면 모를까 이적 오자마자 조금씩 지속적으로 기회를 줘도 뭐 보여주는게 없으니까 이게 점점 서브로 있는것도 가치가 없어지는 상황임...얘는 스쿼드 뎁쓰를 신경 쓴다고 해도 남겨야 된다라는 일말의 의견도 필요 없는 상황이지

그래도 오리기랑 미나미노 중에 골라야한다면 미나미노가 나아보이긴함

멀티성도 그렇고 오리기는 그냥 기량자체가 리버풀에 안맞는 애인거같긴한데

미나미노는 보면서 좀만 더 다듬으면 잘할것도 같고해서...

물론 그 조금이 안터져서 아직까지는 서브자원이긴함

살라 마네 피르미누 조타 애내 못해두 3년에서 4년은 더 해먹을텐데 본인두 95년생으로 막 어린 나이는 아니라 빠르게 결정 내려야 될 거 같네

미나미노가 피지컬이 안되면 밑으로 내려와서 공받고 연계해주는 플레이 해줘도 되는데 그것도 못함. 위에서 잘 안내려오는데 거기서 머 하지도 못함. 그냥 나가면 됨.

86월드컵에서 마라도나는 첫경기인데도 여유가 넘쳤다. 

반면 우리는 경험이 없어서 긴장했다.

당시에는 인터넷도 없고 경기 영상도 많지 않고 아르헨티나 선수들 정보가 없었다. 

다만 당시에도 슈퍼스타였던 마라도나만큼은 영상과 정보가 매우 많아서 

우리 선수단이 마라도나 영상을 돌려보며 집중 분석했다.

마라도나 영상을 계속 돌려본 바로는 뭐 이런 선수가 다 있나 싶었다.

공을 매우 잘 다루고 빠르며 드리블 패스 슛팅 등 모든 게 다 만능이었다.

게다가 몸까지 단단했다. 정상적으로는 막을 수 없다는 결론이 들었다.

근데 마라도나 영상만 돌려봤지 다른 선수들 영상과 정보가 없었다.

그래서 발다노와 루게리에게 연속실점했는데 알고 보니 좋은 선수들이었다.

아무튼 당시 마라도나는 분석한다고 막을 수 있는 선수가 아니었다.

유럽축구 실시간 시청도 가능한 요즘 시대라면 마라도나는 더욱 위대한 선수가 되었을 거다.

당시 마라도나를 기억한다면 지금 메시를 보면서 비슷한 점이 많다고 느낄 거다.

둘 다 빠르고 드리블과 패싱력도 좋다. 

하지만 우리 세대는 마라도나의 손을 들어줄 거다.

그 이유는 월드컵 우승 경험이다. 

마라도나의 86월드컵 우승 이후 아르헨티나는 우승이 없다. 

메시 같은 선수도 우승하기 힘든 게 월드컵이고 마라도나는 그걸 원맨으로 해냈다.

마라도나는 필드에서 자기가 하고싶은 걸 마음대로 다 구현하는 천부적인 천재였지만

사실은 노력도 엄청나게 했다. 

어릴 때 5000번 가슴 트래핑 연습을 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건 축구에 대한 집념이다. 

우리 유소년 교육에서도 생각해볼 부분이다.

마라도나와 대결한 건 영광이자 일생의 자랑이다. 평생 잊지 못할 거다.